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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전승] 130년의 금기를 깨다: 세계 유일의 꽃 증류주 '마후아(Mahua)'의 화려한 부활

kabar10the 2026. 3. 26. 19:00

 

본문 요약 (Fact)

인도 고유의 전통주 '마후아'가 2026년 봄, 단순한 민속주를 넘어 글로벌 주류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6.03.25~26 리포트)

  • 역사적 복권: 1892년 영국 식민지 시절 도입된 '마후라 법(Mhowra Act)'에 의해 '불온하고 위험한 술'로 낙인찍혔던 마후아가 130여 년 만에 공식적인 '헤리티지 스피릿(Heritage Spirit)' 지위를 되찾았습니다. 2026년 1월 1일부로 시행된 FSSAI의 새 규정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세계 최초의 꽃 증류주: 마후아 나무(Madhuca longifolia)의 꽃은 당 함량이 매우 높아 별도의 효모 없이도 자연 발효가 가능합니다. 곡물이나 과일이 아닌 '꽃'만을 원료로 하는 증류주는 전 세계에서 마후아가 유일합니다.
  • 글로벌 시장의 러브콜: * 인도산 마후라의 영국 상륙: 사우스 시스 증류소(South Seas Distilleries)의 '식스 브라더스 마후라(Six Brothers Mahura)'가 영국 런던의 프리미엄 바 시장에 진출하며 칵테일 기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 유럽의 원료 수입: 영국과 프랑스의 주류 기업들이 인도로부터 직접 마후아 꽃을 수입하여 현지에서 독자적인 주류와 에너지 드링크, 토닉 워터 등을 제조하기 시작했습니다.
  • 산업적 가치: 텔랑가나 등 인도 주요 주 정부는 마후아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와인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아디바시(Adivasi) 부족의 생계를 지원하고 국가 세수를 증대하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가동 중입니다.

[bar10the의 한 줄]

"30년 바텐더 경력에서 가장 매혹적인 이야기는 '잊혔던 영혼'의 부활입니다. 마후아는 단순한 술이 아니라 인도의 대지가 빚어낸 액체 형태의 유산입니다. 무화과, 건포도, 블랙 페퍼의 복합적인 아로마와 특유의 감칠맛(Umami)은 창의적인 믹솔로지스트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줄 것입니다. 데킬라가 멕시코의 자부심이 되었듯, 마후아 역시 머지않아 인도를 대표하는 '국가 대표 스피릿'으로 바 테이블의 중심에 설 것입니다."

 

출처 (Source)

(Mahua Flower Products: Market Potential and Global Demand), The Hindu (2026.03.25), The Spirits Business (2026.01.08), WSET Global (2026.03.12)